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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 자전거 도로, 제외된 달서구에도 연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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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전거 도로 구축 사업이 수성구와 북구 등에 편중돼 있는 반면 달서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대구시는 올해 수성구와 서구, 북구 등에 자전거 도로 17.68㎞를 설치했고 내년 말까지 수성구와 동구, 북구 등에 자전거 도로를 더 연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자전거 보유 대수가 가장 많은 달서구 주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자전거 보유 대수는 달서구 14만 6천500여 대, 북구 13만 2천400여 대, 수성구 12만 1천200여 대, 동구 11만 1천500여 대 순이었다. 자전거 도로 길이는 북구 16.9㎞, 달서구 9.71㎞, 동구 8.72㎞, 수성구 8.27㎞ 순이었다. 지난해 말까지 달서구의 자전거 도로 길이가 짧은 것은 아니었지만 올해 이후 다른 지역과 달리 추가 건설에서 제외된 것은 균형을 잃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자전거 전용차로 유지'보수 예산 대부분이 수성구, 북구, 동구 등에 투입돼 달서구의 기존 자전거 도로는 정비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사업들이 행정안전부가 주도하는 전국 자전거 전용차로 네트워크 계획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것이어서 노선 결정에 의견을 내기 힘들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지만 궁색한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같은 세금을 내고도 차별을 받는다는 느낌을 달가워할 이는 없을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도시 내 지역 격차 논란이 빚어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대구의 강남'이라는 수성구에 새 야구장이 건설되는 것에 대해 달서구와 서구 등의 주민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적극적으로 나서 자전거 도로가 골고루 건설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의 도시 행정에도 지역 안배를 세심하게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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