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문화엑스포]-충남 문화의 날, 서라벌 땅에 울려 퍼진 백제의 노래

충남 문화예술 공연 선보이고 충남홍보관 운영

◇[경주문화엑스포]-충남 문화의 날, 서라벌 땅에 울려 퍼진 백제의 노래

백제의 고장 충남, 중원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선보이고 충남홍보관 운영

사진설명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각 도시별 문화의 날 테이프를 끊은 충남의 날(8월18일) 행사에서 충남관현악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19일은 서울의 날 행사로 꾸며진다.

세계인의 문화축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가 열리는 신라의 수도 서라벌 땅에 백제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18일 오전 11시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충청남도 문화의 날'이 열렸다. 이 행사는 엑스포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충남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예술․관광․축제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이준호 한국문화원협회 충남도지회장, 김정묵 충남사진작가협회 지회장, 도경환 경주시 충청향우회장,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정강정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것, 첨단 영상 문화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는 것 등 경북과 충남은 비슷한 게 매우 많다"며 "엑스포에서 충남 예술의 향기를 전파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경주 엑스포에서 백제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경북과 충남은 예로부터 보완과 경쟁을 통해 성장한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 부지사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나제동맹으로 국운상승을 도모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것처럼 양 도가 함께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자"고 제안했다.

식이 끝난 후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충남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축연무, 대금협주곡 '비류', 비보이, 국악가요, 사물놀이 등이 펼쳐져 참가자와 관광객들은 충남도의 진정성 있는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사진설명 : 구본충 충남행정부지사(오른쪽)가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에게 백제금관식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엑스포문화센터 앞에는 '충청남도 홍보관'도 마련돼 엑스포 관람객을 대상으로 충남의 특산품과 금산인삼엑스포 등을 알렸다.

한편 10월10일까지 열리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행사 기간 중 '충남의 날'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광역시․도와 경북도내 23개 시․군이 참여하는 '내 고장 문화 한마당'이 개최될 예정이다.

8월 19일은 서울 문화의 날이 이어지며, 20일 경기, 24일 문경, 25일 전남, 26일 울진, 28일 충북, 30일 청송, 31일 예천 순으로 진행된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