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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와 "한번 붙어 볼까요"…김정필 장사 '무료 씨름교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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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 장사
김정필 장사

"천하장사로부터 씨름을 배우고 운이 좋으면 천하장사와 맞대결을 벌일 수 있다." 씨름 애호가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꿈이 아니라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이다. 국민생활체육 대구시씨름연합회가 올 4월부터 대구시민운동장 내 대구씨름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씨름교실에 참가하면 천하장사로부터 씨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천하장사 출신 김정필(38) 국민생활체육 대구시씨름연합회 사무국장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사무국장은 영신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데뷔한 첫해인 1992년 부산에서 열린 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천하장사 반열에 올랐다. 2003년 은퇴할 때까지 천하장사 2회와 백두장사 6회를 포함해 총 16번 장사 타이틀을 딸 만큼 한국 씨름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다. 은퇴 후에도 꾸준히 몸 관리를 해 온 김 사무국장은 씨름으로 받은 사랑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기꺼이 씨름 강사로 나섰다고 한다.

무료 씨름교실은 인기가 많다. 당초 일주일에 두번(월'수요일) 씨름교실을 열었으나 반응이 좋아 7월부터는 금요일에도 씨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기 비결은 탄탄한 강사진에 있다. 김 사무국장 외에 백경진'조정민'염철영 등 전'현직 씨름선수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배우려는 의지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씨름교실에 참가할 수 있다. 씨름은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하는 전신운동으로 체력과 근력을 키우는데 좋다. 순간적인 힘을 요하는 씨름 특성상 민첩성과 순발력도 기를 수 있다. 맨발로 모래 위에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발바닥 감각을 자극해 혈액 순환이 촉진되는 등 건강 증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053)353-2344.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사진'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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