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자리까지 내건 오세훈 시장은 투표율 33.3%를 무조건 넘겨야 한다. 함을 열기 위한 마지노선이다. 넘지 못하면 열지도 못한다.
그동안 오 시장 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약 36%대의 투표율을 예상했고, 이번 '시장직 사퇴 카드'로 5% 포인트 오르면 투표율 40%대를 넘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투표율 예측은 달랐다.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의 19일 조사에서는 투표율이 23%에 그쳤고, 사퇴 카드로 인한 투표율 제고 효과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퇴 카드로 한나라당 일각과 여론조사 기관들이 3~7% 포인트 투표율 상승을 예상하고 있지만, 누가 의뢰해 조사했는지에 따라 기본 투표율에서 10% 이상 차이가 났기 때문에 신뢰도에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투표일인 24일의 날씨, 늑장 휴가철이라는 변수, 무상급식 투표가 소득에 따라 단계별로 할 것인지 전면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어서 투표가 불필요한 계층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는 불리한 점이 많다.
하지만 오 시장의 배수진으로 일부가 오 시장 개인의 인물투표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과, 야권의 투표 불참 운동에다 무상투표가 시장직 사퇴까지 걸 사안인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조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공존하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1020 전략에 들어갔다. 오전 10시까지 20%를 넘기자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오전 11시에 17.5%의 투표율을 보였고 2007년 대선은 18.9%였다. 두 경우 모두 공휴일이었지만 이번에는 평일 선거다. 1020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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