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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앞바다 식인상어 그물걸려 죽은채 발견

20일 영덕 앞바다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된 청상아리. 사진제공 포항해경
20일 영덕 앞바다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된 청상아리. 사진제공 포항해경

동해안 영덕 앞바다에서 '식인상어' 청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포항해경은 21일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남동쪽 2마일 해상에서 20일 오전 5시쯤 청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며 "이 청상아리는 길이 2.5m, 둘레 1m 크기의 악상어과로, 남정면 정치망 선적 15t급 어선이 쳐놓은 그물에 걸렸다"고 밝혔다.

이 상어는 이날 강구수협에서 17만7천원에 위판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동해안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청상아리로 인한 인명사고는 아직 없다"면서도 "하지만 청상아리는 육식성으로 성질이 난폭하고 사람도 공격할 수 있어 피서객이나 어민, 스쿠버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제주시 성산 우도 서빈해수욕장에서도 사람에게 위협적인 청새리상어 1마리가 발견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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