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직접수사보다 수사지휘에 노력과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22일 취임한 신종대(50·사업연수원 14기) 신임 대구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검찰은 중복된 수사기관이 아닌 실체적 수사를 통해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데 존립의 이유가 있다"며 "직접수사는 꼭 필요한 부분에서 제한적이고 모범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대신 수사지휘에 많은 노력과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지검장은 "수사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인권을 침해하는 면도 있는 만큼 항상 합리적이고 적법한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검찰 수사의 오판은 국민의 고통과 불편, 억울함으로 이어질 수 있어 편견이나 선입관, 법률만능주의에 좌우되지 않고 국민의 상식과 순리에 맞게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수사 환경이나 범죄에 대한 대처는 갈수록 전문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며 변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형사법 지식이나 반복적 조사 경험만으로는 전문 수사기관이나 지휘기관이 될 수 없다"며 "시대 환경에 맞는 수사와 업무 방식을 창의적으로 개선하고 능력 개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서울 출신인 신 지검장은 대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0여년 동안 공안 부서에서만 일하는 등 '공안통'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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