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4일 실시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서울시장 보선은 무상급식 투표 무산에 따른 민심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다 수도 서울의 수장을 다시 뽑는 중요한 선거라는 점에서 정국의 태풍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이 선거는 내년 총선과 대선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을 띠게 돼 여야가 정치적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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