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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TK케미칼 폭발사고…5명 숨지고 2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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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술연구동 실험 중…화학물질 헵탄 원인 추정

27일 구미 공단동 TK케미칼 기술연구동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은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다. 구미소방서 제공
27일 구미 공단동 TK케미칼 기술연구동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은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다. 구미소방서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내 TK케미칼 기술연구동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1시 34분쯤 구미 공단동 TK케미칼 기술연구동 1공장 2동 2층에서 실험용 헵탄을 건조하던 중 폭발이 발생한 뒤 불이 나 기술연구동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기술연구동 안에 있던 직원 7명 가운데 홍명혁(48'연구부소장) 씨 등 5명이 숨지고, 권기섭(44'연구차장) 씨 등 2명은 중상을 입고 대구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권 씨는 화상을 심하게 입어 중태다. 불은 기술연구동 2, 3층 4천950㎡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구실에서 직원들이 화공약품을 이용해 폴리에틸렌 신제품 개발실험을 하던 중 화학물질인 헵탄(heptane)이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탄화수소의 일종인 헵탄은 무색의 액체로 주로 화학물질을 섞는 데 사용하는 용제로 폭발성을 갖고 있다. 전체 연구원 30명 중 7명이 휴일임에도 근무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3층에 있었던 임정수(39'연구사원) 씨가 "2층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아 대피를 했지만 불길을 피하지 못해 화상을 입었다"는 진술에 따라 공장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28일 사고현장 감식을 실시하고, 2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TK케미칼은 동국무역이 1965년부터 운영해오다 2008년 5월 SM그룹이 인수해 사명을 바꾸었고 구미산업단지 1단지에 1'2공장, 3단지에 3공장이 있으며 근로자 수는 800여 명이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사망자(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

▶홍명혁 ▶김승배(45'연구생산부장) ▶남영현(46'연구차장) ▶이승복(46'연구팀장) ▶서옥권(45'연구사원)

◇중상자(대구 광개토병원)

▶권기섭 ▶임정수(39'연구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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