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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여곳에 세계육상 홍보물 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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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청소년수련관 '방과 후 아카데미' 교사·학생

5개월 동안 세계육상대회 홍보를 펼친 대구 수성구 청소년수련관의
5개월 동안 세계육상대회 홍보를 펼친 대구 수성구 청소년수련관의 '방과 후 아카데미' 교사와 학생들이 30일 대구스타디움을 찾아 열심히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서광호기자

"우리가 열심히 홍보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온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아요."

30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을 찾은 대구 수성구 청소년수련관의 '방과 후 아카데미' 교사와 학생 40여 명은 관중들로 가득 찬 경기장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4월부터 손수 편지를 쓰고 홍보물을 만들어 전국의 방과 후 학교 100여 군데로 보내는 등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알리기에 앞장서왔기 때문이다.

정재옥(30'여) 교사는 "5개월 전부터 학생들과 함께 지역 명소를 일일이 탐방하면서 대구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며 "지역 참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배우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첫날이었던 27일 여자 마라톤 경기 때 거리에서 막대풍선을 들고 파이팅을 외쳤던 이들은 이날도 스티로폼에 물감을 칠하고 글자를 붙여 만든 '폼 아트'를 흔들며 신나게 응원했다. 또 9월 4일 남자 마라톤 경기 때에는 그동안 연습한 풍물 공연을 펼치며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가현(대창초교 5년) 양은 "편지를 쓰며 대회를 홍보하면서 또래 친구들에게 꼭 대구에 놀러 오라고 했다"며 "여자 마라톤의 최보라 선수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달리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주지인(범물초교 6년) 양은 "동화사, 계산성당 등을 찾아다니면서 내 고장, 대구를 더 잘 알게 됐다"며 "경기장에 많은 사람이 찾아와 정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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