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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도 표준어 맞습니다…39개 단어 국어사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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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생활 불편 해소될 듯

비표준어 설움을 받던 '짜장면'이 마침내 표준어 대접을 받게 됐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31일 국민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던 '짜장면'과 '먹거리' 등 39개 단어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이를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stdweb2.korean .go.kr)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어원은 그동안 규범과 실제 사용 간 차이에서 야기된 언어생활의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어원은 지난달 국어심의회 전체 회의를 열어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새 표준어 대상을 확정했다. 먼저 표준어로 인정된 표기와 다른 표기 형태도 많이 쓰여 두 가지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다. '짜장면'이 기존 표준어 '자장면'과, '택견'이 '태껸'과, '품새'가 '품세'와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표준어 외에 같은 뜻으로 널리 사용되는 말도 추가로 표준어가 됐다. '간질이다'로 써야 했던 '간지럽히다'나 '복사뼈'로 사용해야 했던 '복숭아뼈' 등 모두 11개 항목이 이에 해당한다. 또 '눈꼬리'(눈의 귀 쪽으로 째진 부분)처럼 표준어인 '눈초리'(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눈에 나타나는 표정)처럼 뜻이나 어감 차이는 있으나 별도로 표준어로 인정받은 경우도 25가지가 있다.

국어원은 "1999년 국민 언어생활의 길잡이가 되는 표준국어대사전 발간 이후 언어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은 단어를 꾸준히 검토해왔다"면서 "표준어를 새로 인정하는 일은 신중하게 해야 하는 일이어서 어문 규정에서 정한 원칙, 다른 사례와의 관계, 실제 사용 양상 등을 시간을 두고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북대 이상규 교수(전 국립국어원장)는 "이번 반영은 언어의 생태환경을 고려할 때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띄어쓰기 문제 등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하는 데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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