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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세단뛰기 난공불락? '18m29' 이도우 "오늘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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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세단뛰기 결선(오후 7시 5분)에서는 세계선수권 2연패에 도전하는 필립스 이도우(33'영국)와 시즌 기록 상위권자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영국의 '육상 간판' 이도우는 유력한 우승 후보다. 2009년 베를린 대회 우승자인 이도우의 개인 최고기록은 17m81로 결선 진출 선수 중 가장 높고, 최근 열린 유럽선수권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최고기록은 17m59로 5위에 해당한다. 이도우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197cm의 장신을 이용한 폭발적인 도약력이다.

이도우는 '세단뛰기의 신'으로 불렸던 영국의 조나단 에드워즈의 세계기록(18m29)을 다시 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남자 세단뛰기에서 18m의 벽을 깬 선수는 에드워즈와 미국의 케니 해리슨(18m09'1996년) 등 2명밖에 없다. 이도우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 구르기부터 착지까지 21걸음을 완벽하게 연마해 18m의 벽을 깨고 세계기록도 갈아치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대만큼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 이도우는 지난달 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세단뛰기에서 17m07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17m17로 전체 4위로 결선에 올랐다.

경쟁자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넬슨 에보라(27'포르투갈)가 버티고 있고, 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알렉시스 코펠로의 도전도 거세다. 코펠로는 예선에서 17m31을 뛰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올 시즌 2위 기록(17m72)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세리프 엘 셰리프(22)도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6일 영국 런던대회에서 17m68을 뛰어 이도우를 2위로 밀어낸 크리스천 테일러(21)의 상승세도 무섭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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