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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 신정훈 교수팀, 공학·한의학 접목 뇌질환 치료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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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同名)의 공학자와 한의사가 뇌질환 치료장치를 공동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뇌공학연구센터장 신정훈(42·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팀은 사람의 뇌파와 한방의 수지침을 활용해 노인성 및 스트레스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장갑 모양의 치료장치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장치는 2009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2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됐으며, 신 교수와 이름이 같은 대구 미라인한의원 신정훈(43·한의학 박사) 원장이 연구와 개발에 동참했다.

뇌 공학과 한의학적 치료 기술을 접목한 이 장치는 사용자의 뇌파 상태 분석에 따라 수지침이 자동으로 제어되는 원리를 활용하고 있다. 환자가 컴퓨터와 연결된 뇌파측정기를 머리에 부착하고 장갑에 손을 넣으면 장갑 안의 수지침이 환자의 뇌파 상태에 따라 경혈지점에 자극을 주는 방식이다.

신 교수는 "한방병원 및 한의원 등에서 물리치료 형태의 치료기기로 활용되거나 일반가정에서도 손쉽게 이용될 수 있는 장치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원장도 "제품이 상용화되면 한의원에서 치매, 뇌졸중, 우울증 등을 앓는 환자들에게 이용할 수 있다. 비만자를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클리닉에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팀은 연구개발 완료에 따라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그는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과 함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수지침 장갑장치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2013년 제품 상용화를 위해 보다 많은 임상시험과 안전성 확보, 의료기기 인증 등의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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