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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선원 1,200년 만에 빗장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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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맞춰 24일 하루 일반 개방

합천 해인사가 1천200여년 만에 처음으로 승려들의 수행공간인 선원을 일반에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인사는 '해인아트 프로젝트' 특별행사의 하나로 오는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내 선원에서 일반인들의 참선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802년(신라 애장왕 3년) 해인사 창건 이후 처음으로 개방하는 것이다.

시간대 별로 선착순 40명씩 1시간동안 선원에서 참선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선원은 스님들의 수행 공간이면서 사찰의 상징적인 장소이다. 개방에 반대하는 스님들이 많아 설득하는 기간만 9개월이나 걸려 승인을 받아낸 것이라고 해인사 측은 설명했다.

해인사 홍보국장인 종현 스님은 "불교의 정통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문호 개방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인아트 프로젝트'는 고려대장경 간행 1천년을 기념하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에 맞춰 기획한 행사이다. 24일 하루를 '해인 아트데이'로 정하고 스님들의 법고 연주와 예불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전하는 '해인삼매'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합천'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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