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다문화가정 5쌍 합동결혼식 열려

"아이들에게 결혼식 사진을 보여 줄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9일 북구 산격동 한국패션웨딩센터 2층 웨딩홀에서는 4개국(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총 5쌍의 다문화가정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전문자원봉사단 '우리생애 최고의 모임'성서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천사뷔페, 웨딩쿨,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 가운데 신랑신부 가족을 포함 35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례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우정구 원장이, 곽대훈 달서구청장과 도영환 달서구의회 의장이 축하덕담을 해 주었다.

행사를 주최한 이점임 다문화전문자원봉사단 우리생애 최고의 모임 회장은 "경제적 부담과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들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후원으로 이번 행사가 열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번 결혼식 부부 중 5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캄보디아 출신 신부는 "아이가 5살이 될 때까지 결혼식 사진이 없어 미안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자랑스럽게 결혼식 사진을 보여 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결혼식을 한 5쌍 부부는 모두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글'사진 신희숙 시민기자 sinhs0301@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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