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입 6개월후 1순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급증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한때 인기가 시들했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구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39만246명으로 지난 2009년 5월 출시 당시 21만8천760명에 비하면 78% 증가했다.

경상북도도 16만6천933명에서 31만6천466명으로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올 들어 분양에 들어간 일부 단지 중소형 아파트가 1순위에서 잇따라 마감된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지방은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통장 가치가 높아진 데다 지난해 2월 개정된 법규에 따라 청약 1순위 요건이 가입 후 24개월에서 6개월로 대폭 완화된 게 영향을 미쳤다"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남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89.6% 증가했으며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은 192만1천163명에서 355만2391명으로 84.9% 증가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