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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촌천 물고기 떼죽음 "들판 농약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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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방촌천 물고기 떼죽음(본지 9일자 5면 보도)을 당한 것은 농약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료수와 물고기를 분석한 결과, 폐사한 물고기에서 유기염소계 살충제 성분인 엔도설판 0.92㎎/㎏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하천수에서는 특별한 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동구청은 방촌천 상류에 있는 신평 들녘 논과 과수원에서 사용된 잔류농약이 방촌천으로 유입되면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엔도설판으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약 살포 시 농수로 유입 방지를 위한 계도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소량의 살충제로 수만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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