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업고 출신 기능공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제41회 런던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3일부터 10일까지 열린 기능올림픽에서 경북기공 출신 이준오(21·삼성테크윈) 씨는 금형 직종에서 금메달, 황선정(21·삼성중공업) 씨는 옥내제어 직종에서 동메달을 땄고 신정용(20·삼성테크윈) 씨는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이 씨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 더욱 빛났다.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잃은 뒤 홀어머니의 뒷바라지 속에 기술 연마에 매진, 값진 성과를 거둔 것. 이 씨는 이번 수상으로 여러 특전을 함께 누리게 됐다. 동탑산업훈장과 정부포상금을 받게 됐고 금형 분야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혜택을 받았다. 또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돼 병역 대체 복무가 가능해졌다.
이 씨는 "다른 학생들처럼 별 생각없이 일반계고로 진학했다면 지금의 영광과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며 "늘 옆에서 지켜봐주신 어머니와 기량을 갈고 닦는 데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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