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대구경북미식축구 추계 대학리그에서 우승했다.
경북대는 15일 경북대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금오공대를 33대26으로 누르고 5전 전승을 거두었다. 지역리그 A조 1위 경북대가 B조 1위 금오공대를 꺾어 경북대는 리그 정상에 올랐다.
경북대는 경기 초반 금오공대의 힘을 앞세운 라인 플레이에 밀리며 러닝백 김정윤에게 37야드 독주를 허용, 0대8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선 경북대는 러닝백 한호석이 중앙으로 33야드를 독주하며 6점을 따라붙었으나 곧바로 금오공대의 쿼터백 이상욱에게 5야드 측면 돌파를 허용해 6대18로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경북대는 후반에 맹공을 펼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러닝백 한호석이 연속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19대18로 뒤집은 경북대는 4쿼터 들어서도 쿼터백 남현욱이 4야드 측면 돌파로 터치다운을 보태면서 26대18로 앞서갔다. 경북대는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금오공대 쿼터백 이상욱에게 측면 돌파와 트라이 등으로 8점을 내줘 26대26으로 동점을 내줬지만 경기종료 직전 러닝백 진경모가 승부를 가르는 중앙돌파로 득점에 성공,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조 2위와 B조 2위가 맞붙은 3, 4위전에서는 영남대가 대구한의대를 21대16으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대회 MVP는 이날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경북대 러닝백 한호석이 수상했고 경북대 공격라인 신진섭은 우수공격상, 금오공대 디펜스백 김성경은 우수수비상을 받았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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