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지청장 김영대)은 17일 고객들이 맡긴 수억원대의 돈을 빼돌린 혐의로 포항 모 새마을금고 여직원 A(41) 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00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40차례에 걸쳐 고객 3명의 정기예탁금과 출자금 등 5억4천여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주로 나이가 많은 예금주들이 자신을 믿고 각종 서류 작성과 도장을 맡긴 것을 악용해 무단으로 돈을 빼낸 뒤 자동차 4대를 구입하고 대학 등록금을 내는 등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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