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新랜드마크'강정보'낙동강 새 물결 연다!
- 10.22(토) 18:00 강정보 도류제 / 강정보 개방행사 개최 -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강정보가 낙동강의 새 물결을 연다. 대구시는 10월 22일 오후 6시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되는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강정제방(도류제)에서 국토해양부주관으로 강정보 개방행사를 개최한다.
강정보 개방 사전행사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자전거체험, 걷기 대회, 새 물결음악회, 4대강 생일파티 등이 열린다. 특히 4대강 생일파티는 달성, 고령주민 200여 명이 참가해 강정보 길이의 10분의 1인 95.3m의 인절미를 양 군(郡) 주민들이 반씩 만들어 보 중앙에서 연결하는 행사다. 이는 앞으로 양 군(郡)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자는 의미로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오후 5시부터 식전행사로 홍보영상상영, 연예인(설운도)축하 공연 등이 있으며 6시부터 그랜드오픈 본행사가 시작된다. 본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김범일 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시민 등 10,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강정보와 함께 개방되는 한강의 이포보, 금강의 공주보, 영상강의 승촌보를 연결하는 4원 중개방송(KBS1)도 실시된다.
대구시는 강정보 개방행사에 참가하는 일반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계명대학교 남측 주차장(300대), 호산초등학교 운동장(200대), 죽곡택지지구 내 학교부지(500대)등에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45인승 셔틀 버스 21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날 개방되는 강정보는 상류 안동댐으로부터 166㎞, 하류 낙동강 하구 둑으로부터 168㎞ 지점으로 낙동강 중심에 위치한 보로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된 16개 보(洑) 중에 길이가 가장 길고(L=953.5m-고정보 833.5m, 가동보 120m), 가야 토기와 가야금, 대구의 과학과 패션을 형상화해 오랜 역사와 오늘날의 발전상을 잘 표현한 '명품보'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류용량은 1억8백만 톤으로 영천댐을 능가한다.
특히 강정보에 설치된 가동보는 원반부를 회전시켜 수문을 개폐하는 회전식 수문으로 최적의 유량 조절이 가능하며 하층의 퇴적물을 배출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강정보에 설치된 소수력 발전소의(1,500㎾, 2대) 연간 발전량은 12.46Gwh로 3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6천900t 정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강정보 한 가운데에는 역사 속에서 유유히 흘러 온 낙동강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가야토기를 형상화한 탄주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톱니바퀴 형상을 한 낙락섬(친수체험공간)과 12계단, 12색의 조명으로 구성된 물풍금 등이 설치돼 있다.
사업 효과도 검증됐다. 실 예로 낙동강살리기 사업으로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 때 236mm의 비가 내려 사문진교 옆 화원유원지 일대 마을 전체가 완전히 물속에 잠겨 큰 피해를 입었으나, 올해 7월에는 302mm의 폭우가 내렸음에도 하상준설로 인해 평균 수위가 3.5m정도 낮아져 전혀 홍수피해를 입지 않아 사업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대구시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강정제(도류제)에 내년 6월말 준공예정으로 낙동강 대표문화관을 건립 중에 있다. 총사업비 150억원으로 지상 4층, 연면적 3,400㎡규모로 건물의 모양은 미국의 건축전문설계회사인「아심토트사」가 한국의 도자기,물고기가 튀는 모양,물수제비의 파장등을 형상화해서 디자인 했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낙동강 명품보인 강정보는 대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광명소화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정(江亭)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예전에 이곳 강 위에 정자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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