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완득이

감독:이한

출연:김윤석, 유아인, 김상호

등급:12세 관람가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려령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 옥탑방에서 장애자 아버지와 살아가는 완득(유아인). 수능을 한 해 앞둔 고교 2학년이지만 성적은 밑바닥이다. 거칠 것 없이 살아가는 그에게도 골칫거리가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똥주'라고 불리는 담임교사 동주(김윤석)다. 완득은 사사건건 간섭하고, 구타를 일삼는 그를 죽여 달라고 기도까지 한다.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던 완득은 어느 날 담임으로부터 자신의 친어머니가 필리핀에서 건너온 여성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친모를 찾을지 말지를 놓고 고민하던 완득은 어느 추운 겨울날 낯선 여인의 방문을 받는다. '완득이'는 완득이와 동주라는 주요 인물 외에 후락한 골목길에서 이들과 아옹다옹하며 사는 욕쟁이 앞집 아저씨(김상호), 이 남자의 여동생이자 무협소설 작가인 호정(박효주) 등 독특한 캐릭터도 재미를 선사한다. 20일 개봉. 러닝타임 1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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