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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떼낸 쇼핑몰 주차장…車 긁히면 보상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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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함께] 대구스타디움 이용객들 무책임 운영 비난 잇따라

이달 12일 오후 대구스타디움 쇼핑몰을 찾았던 박종숙(45'여'수성구 시지동) 씨는 주차장에 갔다가 누군가가 자신의 차 범퍼를 긁고 사라져 분통이 터졌다.

박 씨는 주차장을 비추는 CC(폐쇄회로)TV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주차장 어디에도 CCTV는 없었다. 화가 난 박 씨는 쇼핑몰 측에 수리비를 요구했지만 "사고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니 보상해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박 씨는 "하루에도 수천 명이 드나드는 복합쇼핑몰 주차장에 CCTV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 황당하다"고 말했다.

대구스타디움 쇼핑몰 사업자가 기존 주차장을 재시공하면서 이전에 설치돼 있던 CCTV를 철거한 뒤 다시 설치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크다.

박 씨는 "이곳 주차장은 차량 접촉사고가 잇따르지만 CCTV가 없어 피해보상을 받을 길이 없고, 범인 검거에도 속수무책"이라고 했다.

쇼핑몰 사업자인 ㈜칼라스퀘어는 2009년 쇼핑몰 조성공사에 들어가면서 기존 스타디움 동쪽 P1 주차장 안쪽을 비추던 CCTV 5대를 철거했다. 하지만 쇼핑몰은 지난달 16일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영업에 들어갔지만 CCTV 재설치를 미루고 있다는 것. 현재 957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에 설치된 CCTV는 도로변을 비추는 5대가 전부다.

이에 대해 ㈜칼라스퀘어 관계자는"주차장 전기 공사 등을 위해 CCTV를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달 중으로 CCTV 10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경열기자 b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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