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18 유공자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5·18 유공자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생활고에 시달리던 5·18 유공자가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5·18구속부상자회에 따르면 구속부상자회 조동기(51) 대회협력실장이 전날 오후 8시30분께 광주 서구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집에는 불에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조 실장이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 실장은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5·18 진상 규명과 학살자 처벌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다 안면이 함몰되는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년전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생활했으며, 보상금과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지해 생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5·18구속부상자회의 한 관계자는 "5·18 유공자들은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을 위해 한평생을 바쳤지만 심각한 후유증과 극심한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등 후유증을 치료하고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