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500개 수출 중소기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36%가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인 2008년 하반기보다 최근 경제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응답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시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19.3%에 그쳤으며, 44.8%는 '비슷하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0.3%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경기침체 장기화 대책으로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꼽은 업체가 27.5%로 가장 많았으며, '긴축경영'(26.6%),'현금확보'(15.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최근 기업의 자금사정을 묻는 항목에는 39.8%가 '상반기보다 나빠졌다'고 답해 '좋아졌다'(15.3%)는 의견보다 많았다.
자금상황을 나쁘게 만드는 요인으로 '은행의 높은 금리 및 수수료'(29.5%)를 지목하는 업체가 많았다.
'은행의 까다로운 대출 평가'(14.3%)와 '신규대출 기피'(12.5%) '부동산 담보 요구'(7.8%) 등의 답변도 나왔다.
노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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