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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얘노을뮤직센터 '올해의 음악인 시상' 원로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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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음악계 뿌리 제대로 알아야 더 발전"

얘노을뮤직센터는 24일
얘노을뮤직센터는 24일 '2011 올해의 음악인' 수상자로 박말순 전 영남대 음대 학장을 선정했다.

"지역 음악계의 뿌리를 모르면 더 성장할 수 없다."

24일 대구시 중구 봉산동 얘노을뮤직센터에서 특별한 시상식이 열렸다.

얘노을뮤직센터는 2002년부터 매년 대구지역 음악계 원로 중 한 명을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해서 공로를 기리고 있다. 처음에는 얘노을뮤직센터 이재준 예술감독이 개인적으로 '선배 보은' 마음으로 시작한 행사로 이후 신일순 이사장이 그 뜻을 공감하고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1 올해의 음악인 수상자로는 박말순(전 영남대 음대 학장) 씨가 선정됐다. 박 전 학장는 오스트리아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2004년까지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역 오페라와 음악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박 전 교수는 "원로 음악 선배들을 예우해서 상을 주는 것이 대단하고 고맙다. 또한 얘노을뮤직센터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음악인들은 음악으로 자신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이날 받은 상금을 대구 출신 음악인 박태준 기념사업에 보탬이 되길 원한다며,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서 참석한 남세진(전 대구문화예술회관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임우상 한국원로음악인협회장이 축사를 하는 등 많은 음악인들과 얘노을뮤직센터 가족들이 참석을 했다.

매년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서 참석한다는 이창수 필그림 부부합창단 지휘자는 "올해가 10년째인 행사의 의의가 너무나 크게 와 닿는다. 원로 음악인들을 위한 행사가 사설단체에서 열린다는 것이 아쉽다. 대구음악협회 등에서 이런 어른들을 섬긴다면 그 마음이 더 크게 와 닿고 뜻 깊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얘노을뮤직센터는 혼성합창단, 남'여 합창단을 비롯한 5개의 합창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각 합창단은 정기연주회와 송년음악회, 해외 연주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얘노을뮤직센터는 모든 합창단이 함께하는 패밀리콘서트를 12월 11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연다. 문의 053)255-0731.

글'사진 조중현 시민기자 joongzzang@korea.kr

멘토: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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