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중심으로 서로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지난 26일 대구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가 상대 후보의 공약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특히 토론 내내 김 후보와 추 후보는 발언 기회를 얻을 때마다 날카롭게 부딪쳤다. TK신공항 건설 사업 방식을 두고도 서로를 향해 거친 공세를 펼쳤다.
'국가주도사업' 전환을 공약한 추 후보는 '국가지원사업' 추진을 약속한 김 후보를 향해 "대구시가 앞으로 빌릴 수 있는 한도가 5천억원 남짓인데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5천억을 빌리고 나면 대구가 재정 운영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킬 때 추 후보도 공동발의를 했다. 거기에 '공자기금을 빌릴 수도 있다. 빌린다'라고 돼 있다"며 "그걸 가지고 빚 돌려막기라고 말하는 것이냐"고 맞받아쳤다.
두 후보의 공세는 상대 후보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에서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추 후보가 테슬라 제2아시아 공장을 대구에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테슬라는 10년 동안 협상하던 인도 공장 건립을 백지화했다. 올해 1분기 베를린 공장 가동률이 65% 수준에 불과했다. 무슨 방식으로 유치하겠다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추 후보는 "대구는 전기 자율 자동차의 중견기업 기술력이 강하고 인력도 좋다"며 "부지도 싼값에 제공할 수 있다.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적극 임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토론 후반부에는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인가'라는 질문도 등장했다. 추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오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다. 제가 하나 여쭤보겠다. 대한민국의 주적은 어디냐"고 묻자, 김 후보는 "핵과 미사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바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적"이라고 답했다.
또한 추 후보는 "공소 취소 특검법이 추진되다가 선거 이후에 논의하자고 돼 있다"며 "대통령 죄를 특검법을 통해 스스로 없애겠다. 시민은 이렇게 평가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분명히 반대 입장"이라며 "시기나 내용 자체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반대 의사를 표했고 당 지도부에도 의견을 전했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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