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낮 12시 45분쯤 안동시 남문동 한 약국 앞에서 최모(67) 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신모(여'70) 씨 등 보행자 3명과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고 30여m를 가로질러 전봇대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신 씨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씨의 승용차에 타고 있던 최 씨의 부인과 손자(3) 등도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최 씨는 경찰조사에서 "잠시 정차해 아내와 손자를 태우고 다시 출발하려 하자 승용차가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제멋대로 튀어나가길래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제동이 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자 최 씨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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