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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인력난 해결' 무료 수박시설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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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빛깔찬일자리지원센터' 무료 숙박시설 신축 기공식

영양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 영농작업에 참여하는 인력들의 잠자리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 숙박시설 설치에 나섰다. 농번기 심각한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영양군이 안동 등 외지에서 들어오는 농촌 일손들에게 무료 숙박 편의를 제공하기로 한 것.

영양군은 8일 일월면 도계리에 '영양빛깔찬일자리지원센터'로 이름 지은 무료 숙박시설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와 김용륜 영양 부군수, 진계숙 영양경찰서장, 박상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곳은 앞으로 외지인 일손들의 숙박 편의 제공을 통해 인력의 원활한 유입을 유도하고, 취업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구인 농가와 구직 인력을 연결해 주는 등 전국 최초의 일자리창출 모델사업으로 운영된다.

이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0억원(도비 7억원, 군비 3억원)을 투자해 부지 1천383㎡, 연면적 481㎡에 80인용 숙소,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사무실, 교육장, 취사장 등 일자리 참여자와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그동안 영양지역에는 봄 파종기와 가을 농산물 수확철이면 안동 등 외지에서 연간 1만6천여 명의 영농 인력들이 지역을 찾아 영농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잠자리를 해결하지 못해 버스를 이용한 출'퇴근이나 민박 등 숙박시설을 이용하면서 품삯의 상당 부분을 사용해야 했다.

이 때문에 무료 숙박시설이 운영될 경우 이들은 무료 숙박시설 이용으로 안정적 소득 창출은 물론 이곳을 통해 일손을 구하는 농가를 찾을 수 있어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외지 인력들의 소득증대 등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김창동 영양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농업중심 지역이면서도 일손이 부족한 우리 지역 농가들의 안정적 농업경영과 일손부족 해결, 외지에서 참여하는 영농 일손들의 원활한 유입 등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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