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말산업 메카 육성 팔 걷어붙였다

상주시는 7일 서울에서 (사)한국말산업중앙회와 말관련 사회적기업인 시티&홀스와 국내 말산업 발전 및 상주시 말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약(MOU)을 맺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는 7일 서울에서 (사)한국말산업중앙회와 말관련 사회적기업인 시티&홀스와 국내 말산업 발전 및 상주시 말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약(MOU)을 맺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말산업을 키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상주시는 이달 7일 서울에서 (사)한국말산업중앙회와 말관련 사회적기업인 시티&홀스와 국내 말산업 발전 및 상주시 말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국말산업중앙회 등 3개 기관'단체는 앞으로 승용마 전문육종'생산시설, 낙동강권역 관광 승마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상주를 우리나라 말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주시는 법에 근거하고 있는 (사)한국말산업중앙회 사무실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9월 제정한 '말산업육성법'을 근거로 농림수산식품부 산하에 (사)한국말산업중앙회를 설립해 내년 초 말산업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발동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걸음마 단계에 있는 말산업을 일상생활과 연계, 발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말산업은 말고기 식용화와 치료말의 반려동물화, 승마와 경기'식용말의 육종과 사육에서부터 이들 말들을 관광'레저 등 체험과 연계해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해 내는 것으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경제'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상주시는 230억원을 들여 건립한 '상주국제승마장', 경북대 상주캠퍼스 '말산업연구원', 백화산 '말육종장', 용운고교 '마필관리과' 등 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낙동강 및 슬로시티 관광객과 연계해 레저'체험'식용문화를 개발해 나갈 경우 국내 말산업의 메카 및 최고의 승마도시로 조성할 수 있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동안 상주시는 유소년 승마단 창단, 마필특성화고교 육성, 경북대 말산업연구원 등에 30억원을 지원하는 등 승마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상주시는 말 생산농가 200가구를 육성하는 한편 국내 유일의 승용마 생산'조련'경매시스템을 구축하고 낙동강과 연계한 관광'체험행사를 준비하는 등 낙동강 관광벨트와 연계한 말산업의 지역경제화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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