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1일 11시 11분과 1시 11분에 가족과 친지의 축복 속에 신생아가 탄생했다.
박찬민'방성은 씨(경북 영주시) 부부는 안동병원에서 11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둘째아이를 얻었다. 3.0㎏, 51㎝의 건강한 여자 아이다.
이 부부는 "숫자 일이 많이 들어간 만큼 건강 일등, 공부 일등, 부자 일등으로 훌륭하게 성장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날 안동병원에서는 권헌원'김미정(26'경북 영주시)씨 부부도 오후 1시 11분에 건강한 아들(2.97㎏)을 출산했다.
주치의인 안동병원 산부인과 구태본 과장은 "분만예정일이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각각 예약돼 있었는데, 부부와 상의해 의미를 더 높이기 위해 시간을 맞추었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2011년 11월 11일 태어난 신생아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는 '111111'이다.
한 세기에 숫자 '1'이 가장 많은 날인 이날 태어난 아기와 가족들에게 농업인의 날, 빼빼로데이, 가래떡데이 등과는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의 날로 기억되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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