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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진천동 진천대성스카이렉스 음악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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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광장이 마치 문화예술회관 앞마당 같습니다."

아파트단지 마당에서 특이하게 오페라 아리아와 포크송을 주제로 한 음악회가 열려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위치한 진천대성스카이렉스는 지난달 28일 주민과 주변 상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격조 높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1대 대표회의(회장 남동진)가 임기를 마치면서 회의 운영비와 판공비를 아껴 모은 돈으로 음악회를 준비한 것. 대표회의 운영비란 대표회의에서 업무를 보거나 회의를 할 때 통신비, 교통비 및 식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되는 비용이지만 대표회장과 이철순 총무는 봉사하는 차원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었던 것이다.

일부에서는 버스를 빌려 놀러 가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많은 입주민의 참여와 단지 품격을 높이고 함께 있는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격조 높은 프로그램으로 음악회를 준비한 것이다.

이날 바리톤 목성상이 중저음의 가슴 울리는 명곡인 '명태'와 뮤지카 프로비타(Musica Proibita)의 '금지된 노래'를, 메조 소프라노 구은정이 오페라 '카르멘'에서 '하바네라'(Habanera)와 남자의 자격으로 유명해진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단지 내 소리나무 피아노학원에서는 원생 20명이 '곰 세마리'와 '어머님 은혜'를 불러 관중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이어진 포크송 부문에서는 가수 김태현이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와 '잊혀진 계절' 등을 불렀으며 103동 입주민 김범수 씨는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해 아마추어답지 않은 솜씨를 뽐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스카이렉스 남동진(46) 대표회장은 "2년간 대표회의를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했으며 임기를 마치면서 입주민과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진천스카이렉스는 작년 어버이날에도 대표회의 주관으로 음악회를 한 적이 있다.

글'사진 김도형 시민기자 sk8049797@empas.com

멘토: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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