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채널 뉴스Y "차별성있는 뉴스 선보인다"
보도전문채널 '뉴스Y'(법인명 연합뉴스TV)는 23일 기존 방송사들의 보도와는 차별성 있는 새로운 형태의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Y는 이날 자사가 입주해 있는 중구 수하동 센터원빌딩에서 미디어·방송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청사진을 내비쳤다.
뉴스Y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만드는 보도채널로, 다음달 1일 개국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보도전문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1년 가까이 방송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개국 준비에 매진해 왔다.
김창회 연합뉴스TV 전무는 간담회에서 "기존 지상파TV나 보도채널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포맷과 전달 방식에서 새로운 형태의 뉴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뉴스Y를 보고 기존과 다르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뉴스Y는 연합뉴스 기자들이 적극 참여해 만드는 방송"이라면서 "연합뉴스에는 담당 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이 풍부한 기자들이 많은데 이들이 방송에 출연해 현안을 설명하는 등 풍부한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진 뉴스Y 보도본부장은 "뉴스Y는 연합뉴스라는 가장 큰 규모의 '뉴스 공장'을 끼고 있는 뉴스의 직판장"이라며 "포장에 신경 쓰기보다는 따끈따끈하게 살아있는 생생한 뉴스를 바로바로 내보내는 채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뉴스Y는 영리를 좇고 시청률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시청자들에게 투박하더라도 충실한 콘텐츠를 주는 방송이 될 것"이라면서 "기존 방송이 리포트 제작물 위주의 뉴스를 내보냈다면 뉴스Y는 생방송 출연, 전화연결, 중계차 연결 등을 통해 포장에 신경 쓰기보다 거칠게 야전에서 뛰는 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Y는 연합뉴스의 취재 인력 600여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뉴스를 제작한다. 이 때문에 100명 안팎의 기자를 두는 종편 채널을 압도하는 취재인력을 확보했다고 뉴스Y는 강조했다.
특히 뉴스Y는 'Informative(유익한)', 'Innovative(혁신적인)', 'International(국제적인)' 등 '3I'를 채널의 지향점으로 소개했다.
뉴스Y는 ▲연합뉴스의 뉴스 생산력을 토대로 한 유익한 정보 ▲정통 뉴스를 다루면서도 혁신적인 포맷을 통한 혁신적인 뉴스 ▲세계 35개국 46개 지역 62명의 연합뉴스 해외 특파원망을 활용한 풍부한 국제뉴스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제작 프로그램으로는 화제의 인물, 저명인사, 성공한 경제인 등에 대한 인터뷰와 서민의 생업 현장을 밀착 취재한 휴먼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뉴스Y는 연합뉴스가 가는 방향과 다르지 않게 균형있는 보도를 철저하게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보도는 전국민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송에서 양보할 수 없는 임무"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스Y는 채널 확보를 비롯한 개국 준비 상황에 대해 "채널 배정 문제는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과 채널번호 23번에 들어가도록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밝히고, KTV· 국방홍보원·교통방송 등과의 협력 관계 구축, 5년 이상 웹 기반 방송을 한 경험을 토대로 풍부한 자료 화면 확보, 수개월 동안 내실있는 시험방송을 통한 경험 축적 등을 내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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