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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어제 15cm 첫눈 '가을 雪景'…지난해보다 나흘 빨라

영주소백산국립공원 정상 일대에 올 들어 첫눈이 내린 가운데 23일 오후 등산객들이 눈꽃이 덮인 해발 1,394m 연화봉 부근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영주소백산국립공원 정상 일대에 올 들어 첫눈이 내린 가운데 23일 오후 등산객들이 눈꽃이 덮인 해발 1,394m 연화봉 부근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소설(小雪)인 23일 국립공원 소백산에 15㎝의 첫눈이 내려 백색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날 오후까지 내린 눈은 소백산 해발 5부 능선에서 죽령고개(689m)~연화봉(1,394m)~비로봉(1,440m)~국망봉(1,421m)을 잇는 상부능선에 집중됐다.

소백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이날 새벽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과 비가 섞여 내렸으나 오후 2시부터 갑자기 폭설로 변해 오후 7시까지 내렸다"고 밝혔다.

올겨울 소백산 첫눈은 지난해 11월 27일보다 4일 앞선 것으로, 적설량은 비로봉과 연화봉 등 산 정상 부근은 20㎝, 죽령 5㎝가량을 기록했다. 특히 산 정상 부근은 나뭇가지에 눈꽃이 활짝 펴 장관을 연출했다.

류을분(55'영주) 씨는 "직원 단합을 위해 등반길에 나섰다가 뜻밖의 눈을 만나 동심으로 돌아갔다"며 "영주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첫눈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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