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에 대구경북의 태양광산업 기술허브가 구축될 전망이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최근 대구경북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2014년까지 총 사업비 299억원을 투입, 기술원 내에 태양광 성능 검증 장비 및 부품소재 테스트플랜트 설비 등 태양광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 사업에는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경북대'영남대'계명대'금오공대 등이 함께 참여한다.
태양광산업 기술허브 구축과 관련된 정책 설명과 지역 태양광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대경권 솔라 비전 2020 선포식'이 23일 구미국가산업4단지 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김태환'김성조 국회의원, 지식경제부, 경북도, 대구시, 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경권 솔라 비전 2020은 태양광 성능검증센터 건립 등 구미에 태양광산업의 기술허브를 구축해 20개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202개 태양광 분야 제품의 상품화 및 매출을 연계하며, 202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슬로건 아래 2020년까지 구미를 세계적인 솔라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태양광산업 기술허브가 구축되면 지역의 150여 개 태양광 관련 기업들은 태양광 성능검증센터에서 솔라 셀'모듈 등 각종 부품소재 개발 시 성능을 검증해볼 수 있으며, 신제품 개발 및 제품화 등에 각종 지원을 받는다. 또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부품소재 국산화 개발 등을 통해 태양광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며, 2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관련업계 매출 증가,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 등이 기대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이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최근 태양광산업이 유럽경기 부진 등으로 주춤하는 상황이어서 첨단기술개발, 국제표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태양광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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