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와이퍼 생산 업체인 KCW㈜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워셔액 가열기 '워셔히터'(Washer Heater)가 일본에 수출된다.
KCW는 27일 워셔히터 2천 대를 일본의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화이트하우스'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2009년 연구개발을 시작해 2년 만에 상용화한 워셔히터는 자동차의 시동을 걸면 워셔액을 일정 온도로 유지해 겨울철 유리에 붙은 눈이나 얼음 등을 빠르게 녹여주고 봄철 황사먼지나 나무진액, 꽃가루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장치다.
KCW 관계자는 "워셔히터를 사용하면 잘 닦이지 않는 벌레나 새의 배설물과 유막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어 와이퍼 떨림 현상도 줄여준다"며 "약품을 사용하거나 직접 유리를 긁어내던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KCW는 2009년 6억5천만원을 들여 각종 시험장비를 갖추고 워셔히터의 전자파 면역시험 등 40여 가지의 테스트 항목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 시험을 마쳤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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