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도전문 '뉴스Y', 채널 23번 배정

보도전문 '뉴스Y', 채널 23번 배정

보도전문채널 '뉴스Y'(법인명 연합뉴스TV)가 다음달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케이블TV 23번 채널을 통해 방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뉴스 환경에 새 지평이 열리게 됐다.

'뉴스의 도매상' 연합뉴스가 만든 뉴스Y는 케이블TV 가입자 1천500만 가구의 약 80%를 차지하는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5개사로부터 채널번호 23번을 배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방에 소재한 개별 SO 가운데 대다수도 뉴스Y에 23번 배정을 사실상 완료했다.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사업자들이 운영하는 IPTV,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053210] 등 전국 방송사업자들도 뉴스Y와 채널 제공 계약을 거의 마무리하는 등 본격적인 방송 송출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뉴스Y는 '외우기 쉽고 누르기 편한' 23번을 거점으로 전국 2천171만여 가구의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고 신속·정확한 뉴스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뉴스 포맷과 내용의 코페르니쿠스식 전환을 추구하는 뉴스Y의 채널 번호는 일부 예외적인 지역을 제외하고 아날로그 번호 23번으로 통일됐다.

동일 번호의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시청자들이 쉽게 기억하고 찾아가기 쉽도록 한 것이다. 23번은 기존 보도채널 사업자인 YTN[040300]의 24번과 인접한 것이기도 하다.

이는 뉴스 시청자들이 보도채널 대역으로 인지되는 23~25번을 찾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을 유도하는 한편 방송채널 전반의 기능적 편성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의미다.

서울 지역 최대 MSO인 씨앤엠 서비스 지역의 시청자들은 강동구(48번)를 제외하고 중구와 구로, 노원, 마포, 중랑, 성동, 성북, 송파, 용산, 서대문, 서초, 강남구에서 23번을 통해 뉴스Y를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MSO인 CMB 서비스 지역이면서 국회와 증권가가 포함된 영등포 및 동대문구에서도 뉴스Y의 채널번호는 23번이다.

종로와 중구, 강서, 서대문, 광진.성동, 동대문, 노원, 도봉구에 거주하는 티브로드 방송 가입자들 중 디지털 가입 가구는 다음달 1일부터 161번에서, 아날로그 가입 가구는 내년 1월부터 23번에서 뉴스Y를 만날 수 있다.

디지털 가입자의 경우 각 SO의 채널 편성 방침에 따라 25번(C&M), 161번(티브로드), 101번(CMB)으로 다소 번호가 다르지만 채널 장르에 따라 번호 대역을 넓게 쓰는 디지털TV 성격을 감안할 때 채널 선택에 큰 애로점은 없을 전망이다.

뉴스Y는 이외에 부산 전 지역을 비롯,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도 아날로그는 23번, 디지털은 23번, 161번 혹은 501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또 경기도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제주도 등에서도 아날로그는 주로 23번, 디지털은 51번, 161번, 501번으로 대부분 통일됐다.

채널 편성권을 가진 SO들은 지역마다 채널 정책과 채널 배정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어 채널 확보 면에서 일부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SO들은 현재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해나가고 있고, 아날로그와 디지털TV 채널 자원과 각 사마다 운영 방침에 차이가 있어 현재로선 완전한 채널 통일이 어려운 실정이다.

뉴스Y는 또 IPTV 사업자인 KT와 계열사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SK텔레콤 및 LG유플러스와도 채널 제공 계약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

IPTV 가입자 수는 전국적으로 450만 가구,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수는 315만 가구에 달한다.

뉴스Y는 이들 차세대 플랫폼들과도 채널번호 23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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