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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참여 통합진보정당 창당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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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참여 통합진보정당 창당 일단락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가 참여하는 통합진보정당이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고 닻을 올린다.

지난 1월 통합논의를 시작해 우여곡절을 겪은 지 10개월 만이다. 민주당과 혁신과통합 등의 야권통합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분열돼 있던 야권은 사실상 민주진영과 진보진영으로 재편돼 총선 정국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당은 4일 전대를 열어 통합에 대한 내부 승인 받아 참여 절차에 종지부를 찍었다. 앞서 통합연대와 민노당은 지난달 말 통합을 의결한 바 있다.

참여당은 이날까지 통합 승인 여부를 묻는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주권당원 8천763명 가운데 77.2%인 6천765명이 투표해 89.3%(6천43명)의 찬성률로 통합을 승인받았다.

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전대에서 "진보 통합은 매우 뜻 깊은 결단"이라며 "국민과 눈높이에 맞춰 다수 국민의 소망을 기꺼이 자기의 것으로 껴안는, 국민 누구나 두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통합진보정당 안에서는 철학과 이념의 차이보다 문화와 관성적 행동양식의 차이가 더 큰 위험요소가 될 것"이라면서도 "참여당과 민노당, 통합연대 당원들이 서로 조금씩 다른 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두터운 믿음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대 결과에 따라 통합진보정당 당사자들은 예정대로 5일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3자 간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을 결의한다.

또 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서는 당명과 당헌을 정한 뒤 선관위 등록 절차를 밟는다.

곧바로 정책 개발 및 비전 제시, 대국민 홍보 등을 벌이면서 13일부터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 등 총선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광역시도당별 창당대회를 거쳐 내년 1월 15일에는 대규모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등 세몰이에 나선다.

통합진보정당의 당명은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진보노동당 등의 3개 후보를 놓고 당원전수조사(50%) 및 국민여론조사(50%)를 통해 결정된다.

앞으로 통합진보정당이 민주당 주도의 통합정당과 대통합이나 선거 연대를 추진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통합정당은 여야 경합지역에서의 승리와 통합진보정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의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합 추진 과정에서 양측간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고 4월 총선까지 시간이 촉박한데다, 선출될 통합정당 지도부의 면면에 따라 협력의 형태가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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