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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함께 지킨다" 광고할땐 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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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독도경비대에 인터넷 월사용료 2천200만원 부과

독도 동도 등대앞에 설치된 KT 위성안테나. 이 위성안테나는 독도인터넷은 물론 각종 정보통신 지원에 이용된다.
독도 동도 등대앞에 설치된 KT 위성안테나. 이 위성안테나는 독도인터넷은 물론 각종 정보통신 지원에 이용된다.

KT가 지난 2004년부터 무상으로 제공해오던 독도경비대원들의 인터넷 사용료를 올해 1월부터 유료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울릉경비대(대장 유단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KT가 독도에 인터넷을 설치해 독도경비대가 지난해까지는 무료로 사용했으나 올해 1월부터 매월 2천200만원 가량의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11월 현재까지 2억원 가량의 사용료를 냈다.

하지만 KT는 2004년 독도 동도 상단부에 대형 위성안테나기지를 설치한 뒤 독도를 함께 지킨다는 명분으로 독도를 배경으로 자사 제품에 대해 다양한 광고를 하는 등 '독도 효과'를 톡톡히 보는데도 KT기지를 포함해 독도를 지키는 대원들에게 인터넷 사용료를 부과해 비판을 받고 있다.

정장호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회장대행은 "외로운 섬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 하나로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경비대원들이 충실히 독도를 지키고 있다" 며 "젊은 청춘들의 사기 앙양차원에서라도 인터넷 사용료 부과는 재고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 독도경비대원은 "우리는 바깥 세상의 모든 정보를 독도 현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밖에 없다"며 "인터넷 요금이 너무 높아 사용할 때 위축된다"고 말했다.

KT 울릉지점 관계자는 "독도인터넷은 위성으로 송출하기 때문에 요금이 비싼 걸로 알고 있다"며 "위성기지국과 상부기관에 독도 인터넷 요금에 대해 알아보겠다"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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