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는 대구교도소(화원읍 천내리) 자리에 문화예술화관, 도서관, 교정박물관, 미술관, 시민테마공원, 도시철도 환승주차장 등 대단위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대구교도소 이전예정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중 변경심의'에서 현 대구교도소 부지를 공공시설로만 활용하도록 가결시켰고 이에 달성군은 대구교도소 부지 개발계획 수립에 나섰다.
8일 달성군에 따르면 내년에 3억원의 예산으로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시행하고 2013년까지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해 문화예술회관 등 공공시설 조성에 들어간다는 것.
11만276㎡(3만3천 평) 규모인 대구교도소 부지는 도시철도 1호선이 대곡역에서 화원까지 연장 개통될 예정이어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달성군은 교도소 부지에 종합문화예술회관,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일반인들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는 주민 밀착형 도서관, 대구교도소의 역사성을 살린 교정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테마공원과 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서로 연계하는 환승주차장, 달성군 개군 100년을 기념하는 대형 조형물 건립 등의 시설도 조성한다.
한편 달성군은 대구교도소 이전과 관련,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마지막 행정절차인 도시관리계획안 및 사전환경성검토서 초안 열람공고를 6일까지 끝내고 이달 말 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토지보상에 들어간다.
대구교도소는 2016년까지 국비 1천445억원을 들여 하빈면 감문리 일대에 건립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현재 부지매입비 4천억원 등 총 개발비가 1조원 정도로 추산되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이곳에 각종 공공시설이 들어올 경우 달성 주민들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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