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통'폐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학교를 3년 전 사전 예고하는 '학교통폐합 사전예고제'를 시행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앞으로 매년 한 차례 학교별 학생 수용 중장기 전망을 분석, 3년 후 학생 수가 통'폐합 대상 기준(도시지역 200명 이하, 농촌지역 60명 이하)에 이르는 학교들에 대해 시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통'폐합을 예고한다는 것.
통'폐합 학교 사전예고제는 그동안 통'폐합 과정에서 학부모, 동창회,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신설됐다. 다만 통'폐합 기준에 들더라도 학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사전예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2월 비슬초등학교가 문을 닫았고 올해 2월에는 감삼중학교, 내년 2월에는 대구남중학교가 폐교를 앞두고 있는 등 입학생 감소로 인해 폐교가 잇따르고 있다.
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제도로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른 갈등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학교 활성화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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