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5일, 대한민국에서는 초유의 대규모 정전 대란이 발생했다. 전국의 200만이 넘는 가구가 불시에 닥친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이 사태 후 17명의 관련자가 징계 되고 재발 방지 대책이 쏟아졌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올겨울이 더 위험하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내년 1월의 전력예비율은 1%에 불과할 전망이다. 위기의 2011년 겨울, 지금 블랙아웃의 경고가 계속되고 있다. KBS1TV 'KBS스페셜-2011 겨울, 블랙아웃의 경고' 편이 11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엘리베이터에 갖힌 채 불안에 떨어야 했던 모녀, 수술 중 정전으로 인해 아찔한 순간을 겪었던 병원, 그리고 시장, 상가, PC방 등 이번 정전대란으로 인한 피해신고금액만 600억원이 넘었다. 지난 2003년, 미국 뉴욕에서는 사상 최악의 정전 사태가 벌어졌고 복구하는 데 4일이나 걸렸다. 또 지난 9월 칠레에서는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폭동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경우 블랙아웃이 일어날 경우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1주일도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올겨울 블랙아웃의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전기를 덜 쓰는 수밖에 없다. 주민들 스스로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 10% 이상의 전기를 절감하고 있는 성남 어울림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전기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들어보고 올겨울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관계기관의 대책을 알아본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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