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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찬반 집회 서울 도심서 열려

국가보안법 찬반 집회 서울 도심서 열려

국가보안법 제정 63주년을 맞은 지난 1일에 이어 보수와 진보 단체들이 10일 오후에도 각각 국보법 존치와 폐지를 촉구하는 행사를 서울 도심에서 열었다.

라이트코리아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2시 광화문 KT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정권이 붕괴되기까지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적단체를 해산시키려면 법을 보완·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도 이날 서울광장에서 회원 등 400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국가보안법을 엄정히 집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며 침묵시위 등 퍼포먼스를 했다.

진보단체 모임인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보신각 앞 집회에서 "현 정권 들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거된 인원이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오늘은 세계인권일이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싸워나갈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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