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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세계문화유산 권역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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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관문·토끼비리 포함…범위 확대해 신청키로

문경새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본지 6일자 2면 보도)과 관련, 등재 추진 범위가 문경새재뿐만 아니라 조령관문, 토끼비리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위원회는 영남대로 옛길인 '문경새재'를 실크로드 연속유산의 한 부문으로 인정, 내년도에 정식 추천서를 작성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조선에서 일본에 파견한 공식 외교사절이었던 조선통신사들이 바다 건너 일본의 에도(도쿄)까지 왕래했던 실크로드의 연장선상에 따라 문경새재(명승 제32호)뿐만 아니라 문경 조령관문(사적 제147호), 주흘산 조령관문 일원(경상북도 기념물 제18호), 문경 토끼비리(명승 제31호), 진남교반 및 고모산성, 유곡역, 인근의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명승 제49호)등이 포함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영남대로 중심에 문경새재가 있다"며 "특히 동아시아와 서유럽을 잇는 문명교류의 실크로드와 중국과 한국을 거쳐 일본을 잇는 사신 및 통신사의 길이 가지는 국제적인 중요성이 큰 영향을 주었다" 고 강조했다.

문경시 옛길박물관 안태현 학예사는 "영남대로와 문경새재가 세계적인 명소가 돼 관광경북과 문경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면서 "유네스코 실사에 대비해 주변 유적과 유물, 경관에 대해 더욱 원형을 보존하고 추가 자료를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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