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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설경 속 눈썰매·스키강습…"한국 겨울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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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일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꿈을 이루는 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이 이달 11일 구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후원으로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스리랑카'캄보디아'네팔 등 3개국 이주노동자 80명에게 무주리조트, 덕유산, 머루와인동굴 등으로 겨울문화 체험을 주선했다.

이날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정상에 도착한 이주노동자들은 아름다운 설경에 감탄을 자아냈다. 또 스키 강습 및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의 겨울을 처음 접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수단마(28) 씨는 "2개월 전 한국에 와서 추운 겨울이 싫다고 생각했는데, 평생 처음으로 눈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 한국의 겨울이 좋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이주노동자들의 한국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장현 대경권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호 이질감을 해소하고, 근로 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들의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등의 예방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각종 상담과 통'번역서비스, 마하붓다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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