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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떼제베CC, 검찰수사 "횡령 및 비자금 조성 혐의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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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CTS 기독교TV 회장 횡령사건 수사과정에서 23일 안동시 일직면 떼제베CC와 충북 청원군 옥산면 떼제베컨트리클럽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부터 안동 떼제베CC 등 골프장 두 곳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골프장 사무실과 프런트 데스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자료와 골프장 예약자 명단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의 부인이 이들 골프장 설립 당시부터 대주주였던 만큼 감 회장이 골프장 건립과 운영과정에서 비자금 조성과 횡령 등 불법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앞선 22일 서울 노량진의 기독교TV 사옥에 수사관들을 보내 감 회장의 집무실과 재무부서 등을 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감 회장이 회사 운영비나 물품 구입비 등을 부풀려 일부를 빼돌리는 수법 등으로 회사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사 사무실과 골프장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감 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감 회장은 기독교TV 사옥 건축과정에서도 공사비를 부풀려 9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008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다.

안동 떼제베CC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최대 자동차 와이퍼 생산업체인 A그룹과 매각을 진행 중에 있는데, 주중 회원에 대한 회원권 회수대금 등과 관련해 막바지 협의 중이다. 이 골프장은 지난 2009년부터 5년 상환기한을 맞아 회원권이 되돌아오면서 회원권 환불을 요구하는 회원과 소송을 벌이면서 상당한 자금압박에 시달려왔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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