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붓으로 표현한 '따뜻한 한국의 서정'

문인화가 김종호 전 31일까지

김종호 작
김종호 작 '외롭던 뜰에 환상으로 와서 앉은 꽃이여'

문인화가 김종호의 전시가 3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3, 4전시실에서 열린다.

40여년 간 붓을 통해 내면세계를 표출해온 작가는 첫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주변 식물과 꽃을 보고 그 감흥을 작가만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일필휘지로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낸 그림에서는 한국인의 따뜻한 서정이 느껴진다. 스스로 '죽정풍 산수'라고 이름 붙인 풍경에는 강한 힘과 한국적 미감이 독특하게 나타나고 있다.

작가는 '수묵으로 핀 꽃'을 주제로 '문인화의 향기', '차향을 머금은 날' 등의 주제로 나뉘어 전시한다. 시조시인이기도 한 작가는 문인화의 전통을 이어받아 자작시로 화제를 썼다.

병풍 세 점을 비롯해 7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이로운 생명력과 삶의 환희를 화폭에 담아내고 싶었다"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오랜 연륜이 쌓인 문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한편 묵선회 회원전은 5전시실에서 같은 기간 열린다. 053)606-6114.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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