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장즈쥔 "한중 전략대화 수시로 개최하자"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27일 한중 고위급 전략대화에서 "앞으로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전략대화를 수시로 개최하자"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장 부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제4차 고위급 전략대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는 우리 측 박석환 외교통상부 1차관이 "연례 개최되는 전략대화를 1년에 두차례 개최하자"고 제의한데 따른 반응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이 예상외로 한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자는 입장을 보였다"면서 "양국이 수시 전략대화 개최에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대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부부장은 또 이날 대화에서 한중 FTA가 양국관계를 한차원 높일 수 있는 과제라며 FTA 교섭을 조기에 개시하자는 희망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관련부문간에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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