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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캉이' 구조 중단…수로 출구 그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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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대형 그물을 활용해 상어(부캉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대형 그물을 활용해 상어(부캉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15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2차 구조 작업이 바다를 불과 50m 남겨두고 중단됐다.

부산시 등 관계기관 합동구조반은 2일 오후 3시30분부터 2차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구조작업은 국립수산과학원이 특별 제작한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그물을 친수공원 4보도교에서 외해 방향으로 이끌며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몰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물 하단에는 상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무거운 추를 달았으며, 선박 1척과 양쪽 수로 끝에 배치된 인력 10명이 속도를 맞춰 그물을 견인했다. 그러나 바다까지 불과 50m를 남겨둔 시점에서 그물이 수로 바닥 장애물에 걸리면서 작전이 차질을 빚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물 하단에 달아둔 무게추가 바닥 구조물이나 장애물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합동구조반은 부캉이가 다시 수로 안쪽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도록 현 위치에서 그물 양쪽을 고정 조치했다.

한편, 부캉이는 9월18일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3.5m 크기의 상어로,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배에서 물줄기를 분사해 바다로 유도하는 1차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실패했다.

당국은 현재 상태를 유지한 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구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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