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겨울철 대학생 라식•라섹 위해 안과로 몰린다

겨울철 대학생 라식•라섹 위해 안과로 몰린다

겨울 방학을 이용해 라식•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에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대학생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수능을 마친 예비대학생이나 상반기 공채를 대비하는 4학년들로 면접 전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서나 불편한 안경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목적이 있다.

뿐 만 아니라 겨울철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안경에 김이 서리는 현상, 장기간 렌즈 사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등 안경과 렌즈로 인한 불편함이 배로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강남밝은성모안과 이상규 원장은 "10~20대 학생들 사이에 렌즈 착용률이 높아 장기착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과 관리미숙으로 인한 각막손상과 세균감염 등의 진료와 치료가 수술 전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력교정술은 안구 성장이 다 된 후에 해야 하며, 정교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의에게 먼저 진료를 받고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이 만족이 되었다면 첨단레이저 기기도 중요 체크사항이다. 최신의 안구추적장치, 더 빠른 레이저 조사속도등 좀 더 정확한 수술을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최신 레이저로 수술 시, 나타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이나 부정난시, 각막 합병증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수술 후 더 좋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아벨리노 DNA검사를 진행하는 병원인지도 알아봐야 한다. 아벨리노 이상증을 가진 환자들이 라식 라섹수술을 하게 되면, 특정 유전자로 인하여 각막이 투명성을 잃게 되고 시력을 잃을 수 있다.

아벨리노 이상증은 유전질환이며 간단한 검사로 이상유무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시력교정수술을 받고자 한다면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 원장은 "최근 다수의 병원에서 '수험생 할인','겨울 방학 기념할인'심지어 '무료 수술 이벤트'까지 대학생을 타겟으로 과열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그러나 상세한 검사과정 없이 무턱대고 시력교정수술을 받다가는 오히려 시력이 더 나빠지거나 심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위에서 말한 수술 전 주의사항과 기준들을 잘 챙겨 병원을 선택하고 수술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