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수한 향토 사투리에 관객 900여 명 "얼~쑤 좋~다"

마당극 '웅부안동뎐' 막내려

"이 공연을 못 보시고 죽은 사람 답답하고 억울해서 어떻게 가리."(마당극 '웅부안동뎐' 대사)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열린 마당놀이 '웅부안동뎐'이 총 관객 900여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한 웅부안동뎐은 지난 8월 무대에 오른 산수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후속으로 나온 작품으로 지역의 사투리를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마당극이다.

웅부안동뎐은 16세 중학생부터 62세 중년까지 모두 안동 배우들로 구성돼 구수한 안동 사투리를 구사하며 연기를 펼치면서 전 연령층의 관객들과 소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공연장의 무대 양면을 객석으로 꾸며 관객과 연기자의 거리를 좁혔다. 여기에 안동의 대표 특산물인 안동간고등어, 버버리찰떡, 하회탈빵 등을 나눠 먹으며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재미도 선사했다.

연출진과 배우가 모두 안동 사람으로 구성된 웅부안동뎐은 콘텐츠 부재로 인한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켰다는 점에서 만족도와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공연 관람자들은 "즐길 준비만 하고 오면 될 것 같아요" "서울에서 보는 공연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이 공연 또 언제 하나요" 등의 호응을 보였다. 안동'권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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